스승의날

스승의날을 맞아 수의과대학 교수님들께 작은 선물을 준비하여 현 학생회에게 전달을 부탁하였다. (사실 경험상 카네이션 하나만 달랑 들고 학생대표자랍시고 교수님들을 찾아뵙는 건, 뭔가 말로는 설명할 수 없지만 경험상 매우 무안하다.)

소위 김영란법이라는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직무 연관성이 없기 때문에 졸업생이 은사님들께 선물을 드리는 것은 위법행위가 아니라는 것을 역으로 이용해보았다.

물론 혼자서 진행한 것은 아니고 과거 학생회장단들의 마음을 모아서 진행하였다. 작년부터 대학에 도움되는 일을 해보자는 취지에서 과거 수의과대학 학생회장단 모임을 만들어서 함께하고 있었는데 이제 활동을 시작했다고나 할까.

여튼,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는 알 수없지만 법치주의 국가에서 법을 지키는 것은 당연한 것이기에 법을 피해보았다.

사실 애증의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이지만 누가 뭐라해도 내 모교임은 변동이 없을 것이기에 졸업 후에는 증보단 애가 훨씬 더 커진 느낌이다.

더불어, 스승의날을 마주하며 드는 하나의 생각은 그분들께 당당한 제자가 되자라는 결심이 서른살이 되어서야 처음 생겼다는 것이다.

혹여서 연락을 드리지 못한 스승님들께도 항상 감사하다는 마음을 간직한채 살아가고 있다는 말씀을 올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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