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감정과 애국심

역사적으로 반공, 반일, 반중 등의 개념은 대한민국 국민을 그때 그때 뭉치게 만든 원동력 중 큰 부분이었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그렇다. 이러한 것들을 긍정적으로 표현하자면 ‘애국심’에 기반한 사고의 결과들이라고 할 수 있겠다. 내가 태어날 때부터 대한민국 전반에서 주장하는 주장하는 ‘독도는 우리땅’이라던가, ‘김치는 한국 음식’ 또는 조부모 때부터 이어져온 북한에 대한 생각들에 대해서는 동의하고 지지한다.

그러나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에서 살아가다 보니, 애국심이라는 것이 글로벌 시대라는 슬로건과 이 세상의 톱니바퀴를 함께 굴리는데에 과연 긍정적일까에 대한 생각이 들었다. 가령 어릴 때부터 “국산품을 애용합시다.”라는 멘트를 들었던 나조차도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왜 그래야하는가라는 물음에 도달한다. 왜냐하면 정작 우리나라는 무역으로 경제를 지탱하는 국가이기 때문에, 한마디로 타 국가(외국)들이 대한민국의 재화와 서비스를 구매하고 이용해야 우리나라는 존속할 수 있는 그러한 포지션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안사고, 남들은 사주기를 바라는 심보는 상당히 위험한 발상이라고 생각한다.

흔히들 학연 등 개인의 삶의 기반과 인생의 역사를 중 특히 지연을 기반으로한 지역감정에 대해서는 다들 부정적인 생각이 강하다. 같은 맥락으로 전라도와 경상도(내가 경상도 출신이라 뒤에 적는다.)의 젊은 세대들은 다수가 지역을 기반으로 사람을 평가하지 않는다. 물론, 절대적으로 배제한다고 할 수는 없으나 세대, 성별 등의 차이를 기반으로 한 다른 감정들이 지역감정에 비해서는 앞서는 듯 하다.

과연 애국심은 좋은것이고 지역감정은 나쁜것일까, 혹은 애국심과 지역감정은 아무런 연관이 없는 것일까. 아마도 충청권에서 일하고 수도권에서 생활하다보니 이러한 생각이 더 강하게 드는 것 같다. 정답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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